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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을호
청소년이 힘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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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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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마음 하얀 마음
김민서
탄방중학교 3학년
김민서

미세먼지 없는 세상

“엄마, 오늘은 미세먼지 어때?” 라는 말로 하루를 시작한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자주 들을 수 없었던 ‘미세먼지’라는 단어는 이제는 우리 주변 곳곳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이 되어 버렸다. 네이버만 들어가도 맨 처음 화면에 오늘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온다. ‘보통’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좋음’이라는 단어는 정말 가뭄에 콩 나듯 볼 수 있다. 그래도 춥거나 시원한 날이면 마스크를 쓰는 것이 괜찮지만,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는 건……,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 이러다가 몇 년 후엔 매일 방독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 만화나 영화로만 보았던 화면이 내가 살아가야 할 현실이 된다면 어떡하지? 겁이 덜컥 나면서 동시에 아파하는 지구를 살리는데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까지 심각해진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원인은 뭘까? 우선 주변국, 특히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온다고 한다. 중국은 공장이 동부 해안쪽에 많이 있어 그곳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이 직접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중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뉴스를 들으면 정말 화가 난다. 그리고 왜 우리 정부에서 중국에게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우리 정부의 요청에도 중국이 귀를 닫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나라와 나라 사이가 개인과 개인 사이처럼 쉽게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닐 테지만 바램이 있다면 중국 정부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서 실천했으면 좋겠다. 적어도 이웃나라에 민폐를 끼치는 나라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변하고 있다는 소식을 빠른 시일내에 뉴스에서 들을 수 있었으면…….

또 다른 미세먼지 원인으로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가 타거니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 오염물질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는 우리가 호흡하면 걸러지지 않고 폐로 들어오거나 혈관을 따라서 체내로 들어와 축적되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다.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기도의 자극으로 인해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천식이 악화되며 만성기관지염이 생기게 된다. 특히 심장 ․ 폐질환자나 어린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었을 때, 그로 인한 악영향이 더 크다고 한다. 이렇게 살다가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아니,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 지도 모르겠다. 뿌연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한국을 떠나 깨끗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순간 이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집집마다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고, 학교에서도 매일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우리의 건강을 작은 가전제품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것을 과연 언제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해결 방안은 없는 것일까?

중국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조금씩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 중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생각되는 것은 수소자동차 활성화라고 생각한다. 수소자동차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한다. 미세먼지를 맑은 공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말 매력적인 해결방안이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이 되어 있지 않아서 구매율이 저조하다고 한다. 그러니 정부가 수소자동차 쪽에 비중을 많이 두고 정책을 펼친다면, 수소자동차 구매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공기가 좋아지면 바깥 활동도 많아진다. 그러면 소비도 증가하게 되고 우리나라 경제도 살아나게 되니 이런 걸 보고 ‘꿩 먹고 알 먹고’ ‘일석이조’ 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또 다른 해결방안으론 석탄발전을 제한하는 방법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석탄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제한하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정부에서만 노력하면 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물론 정부 차원에서 다양하게 이뤄지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우리 개개인의 가정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먼저,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하겠다. 또한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되도록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다. 학원 다닐 때 불평하지 말고 걸어서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본다. 일회용품 사용도 가급적이면 줄여야 할 것이다. 재활용 할 수 있는 물품은 귀찮더라도 꼭 분리수거하여 배출하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인 것이다. 조금만 더 신경쓰고, 조금만 더 불편하게 지내면 자연은 우리에게 깨끗한 공기를 선물할 것이다. 집 안에 조그마한 화분이라도 하나씩 더 키우는 것도 미세먼지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미세먼지 ‘좋음’인 청정한 대한민국에서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며 살아갈 수 있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그런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우리 세대가 힘을 뭉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자, 아자, 파이팅!
제24회 환경사랑청소년문예공모전 중등부 대전교육감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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