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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도연구원

대전청소년

2019년 겨울호
청소년이 힘들 때
국번없이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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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멘토링 교실

본문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이충연
대전대신고등학교 1학년
이충연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멘토링 교실

중3 때 선생님 추천으로 친구와 함께 도안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세계문화 등과 관련된 멘토링 활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다. 활동을 처음 시작하며 ‘내가 과연 멘티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많은 멘티를 다 통제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많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멘티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멘티들과 ‘소통한다’라는 의미로 멘티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며 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했음을 알았다. 멘티들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친구 같은 멘토로, 멘티들이 활동에 억지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계획하고 이끌며 많은 자신감도 생겼다.
처음 시작한 멘토링 활동은 과학 실험이었다. 학교가 제공하는 실험 기회는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실험 시에도 선생님께서 혼자 실험하시는 것을 관찰해야만 해서 멘토링 활동으로 멘티들에게 더 많은 실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또한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알아보고 재미를 느끼며 ‘과학을 더 좋아하는 아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매주 실험재료를 완벽히 준비하고, 모두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하며, 하루가 다르게 능동적으로 실험을 주도하고, 재미있어하는 멘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험에 이용되는 원리가 궁금해서 스스로 질문하는 등 멘티들의 발전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계획한 활동은 세계문화 멘토링이었다.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면서도, 도움이 되고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하다가, 세계문화 멘토링을 계획하였다. 세계의 문화를 알아보고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멘토링 활동이 되도록 이끌었다. 세계의 문화유산, 음식, 전통놀이, 기후, 전통의상을 소개하고, 세계의 문화유산은 직접 종이로 만들어보았다. 음식은 샌드위치의 유래를 알아보고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는 경험으로 이어갔으며 일본의 ‘다루마 오토시’ 라는 전통놀이를 소개하며 놀이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멘토링 활동에 재미를 못 느끼고 억지로 오는 멘티들에게 그것이 매우 재미있는 활동임을 경험으로 알려주고 능동적으로 멘토링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멘티들의 적극적인 활동 참여의 모습과 멘토링 활동 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멘티들의 인사를 받으며 뿌듯함을 느꼈다.
마지막으로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6학년 1학기 과학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학교 과학 시간에 부족한 실험을 진행하면서 이론적인 부분을 이해시키는 것은 어려웠다. 어떻게 하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멘티들이 모든 개념들을 이해해서 과학을 100점 맞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을 더욱 재미있어하고, 학교 수업시간에 ‘아! 나 저거 아는데, 아! 나 저거 배웠었는데’와 같은 흥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공부한 개념을 퀴즈로 확인하며 자신 있게 답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끼며 매우 보람찼다.
멘토링 활동은 멘티들의 성장이 목표였지만, 이 활동을 통해 나도 매우 성장했음을 느꼈다. 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그것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며 ‘함께’의 가치를 배웠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활동을 준비하고 이끌며 상호소통 능력도 길렀다. 이렇게 모두 함께 성장을 경험하고 그것을 통해 목표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 이 멘토링 활동을 큰 제약이 없는 한 계속 이어가며 더 많은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고 싶다
도안청소년문화의집 멘토링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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