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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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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소년길잡이

나 하나쯤이야

대전대화중학교 3학년
윤소은
여름 휴가로 강원도 경포해수욕장을 갔다. 해변가의 바다는 푸른색 파도가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어둑해진 밤바다에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고 모래사장에서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바닷가에서 폭죽을 터뜨리면서 즐기는 한쪽에 모래사장에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나뒹글고 있어 바라보기도 싫었다. 먹다 마신 일회용품 컵, 음료병, 과일 껍질 등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되가져가는 사람도 있지만, 나 하나쯤이야 하고 휙 버리고 가는 사람도 아직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사람 발길이 많은 휴양지는 휴가철이 지나고 나면 쓰레기처리로 막대한 돈과 인력이 드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TV화면에서 접할 때면 한숨이 나온다.
얼마 전, 바다 환경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TV에서 본 적이 있다. 인류의 생활 속에서 값싸고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사는 물고기나 동물들의 생존에 엄청난 유해환경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다 거북이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비닐을 먹이 해파리로 알고 삼키고, 갈매기는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에서 떠밀려 반짝거리며 빛을 발하니까 생선의 알로 보고 먹이로 착각하여 먹는다고 한다. 그보다 더 놀란 뉴스는 얼마 전 스페인의 어느 해안가에서 사체로 발견된 고래의 죽인 원인을 조사를 해보니 고래의 뱃속에 무려 29kg에 해당하는 그물, 병뚜껑 석유통, 비닐, 플라스틱들이 엉켜 있었다고 한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파도나 자외선에 분해되어 미세플라스틱을 만드는데, 전 세계 각국 수돗물에서 밝힌 미세플라스틱섬유들은 분해하거나 정화 할 수 없는 물질이어서 심각한 문제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미세플라스틱은 약 1950년 전부터 사용되어온 치약이나, 세제, 스크럽 제품 등을 통해 자연에 버려지고 있는데 수돗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는 해양생물 130여종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수돗물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 발표에 이어 우리가 먹는 해양생물 속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니까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싶었는지 미세플라스틱 대안으로 해조류나 사탕수수 등의 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하여 자연분해 되어 없어지는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대안이 제기되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생분해성 소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플라스틱재처리공장에서 발견된 플라스틱을 먹는 박테리아의 분해원리를 연구 중에 있다고도 한다.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하게 바래본다.
이처럼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세계에서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 1위인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 정말? 깜짝 놀랐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싶다.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나라 국민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다. 10초당 1장 버려지는 비닐, 플라스틱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5초, 플라스틱 사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 그런데 플라스틱 분해하는 걸리는 시간은 500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마트에 가도 떡 한 팩, 과일 한 팩도 과포장지로 되어 있어 플라스틱과 비닐이 너무나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겠다. 또한 효율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귀찮아하던 쓰레기 분리수거도 잘 해야겠다. 가까운 곳에서 물건을 살 때는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무심코 버린 나하나 쯤이야! 라고 버린 양심이 우리에게 환경으로 먹거리로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친구들과 마시는 시원한 물도 머그컵으로 가지고 가서 마시고, 쓰레기를 줄이는 일도 ‘나 하나쯤 하지 않는다고’ 이런 마음이 아니라 내가 먼저 줍고 실천 해야겠다. 내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이 땅과, 파란 하늘과 반짝거리는 푸른 바닷속의 물고기를 위해서라도
<제16회 충·효·예 실천우수사례∥중학교∥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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