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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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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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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마음 하얀 마음
이충연
김채연
서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도안청소년문화의집 학습 멘토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팬데믹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펜데믹이란 세계 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것이라고 한다. 인류 역사상 팬데믹에 속한 질병은 14세기 중세 유럽을 거의 전멸시킨 흑사병(페스트), 1918년 전 세계에서 50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스페인 독감, 1968년 100만 명이 사망한 홍콩 독감 등이 있다고 한다. 특히 WHO가 194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팬데믹을 선언한 경우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2020년 코로나 19 등 세 차례 뿐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코로나19를 겪으며 예전과 다른 일상생활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나의 삶을 예로 들자면 개학이 연기되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원격수업을 받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학원이 휴강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되었으며, 교내대회 감소, 동아리 활동의 어려움, 짧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의 기간, 그 기간 동안의 많은 수행평가로 인한 어려움, 심지어는 2학기에 국어와 수학 과목의 수행평가가 사라지는 상황까지 경험하게 되었다. 외출 시 다른 것보다도 마스크를 먼저 찾게 되었으며, 외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얼굴을 찡그리게 되었다. 또한 친구들과 자주 가던 카페나 식당의 방문 횟수도 현저히 줄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과제를 위해 카페 방문 시 출입명부를 쓰기도 하고, QR코드를 찍어 나의 방문여부를 알리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나의 삶을 넘어서 사회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발생하게 되었다. 교육적으로는 접근해보면 지난 4월 사상 첫 ‘온라인 개학’으로 대한민국 교육은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원격수업의 실시로 가정의 역할이 극대화 되며 계층 간 교육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기도 하였으며 교육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기도 하였다. 실제 “원격수업 속 ‘교육양극화’... 중위권 성적추락”이라는 제목의 한겨레 신문(이유진 기자)의 내용에 따르면 일부교사들은 등교 뒤 치른 중간고사 상위권학생들의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전북지역의 일반고 ㄱ교사는 6월 셋째주에 치른 중간고사 결과를 두고 “내신 1~2등급인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예년과 별 차이가 없었는데 3등급 이하부터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점수가 많이 내려갔다”고 말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의 변화를 살펴보면(KDI 경제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는 산업 전반의 내수와 수출을 감소시키고 밸류체인에 네거티브 쇼크로 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쇼크는 수요측면에서는 판매 분야, 공급측면에서는 조립·가공 분야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로 원격·비대면(언택트)활동 및 거래를 지원하거나 활용하는 산업이 성장분야로 부각되고, 밸류체인도 이를 반영하여 디지털화, 탈노동 또는 노동절약형으로 재구축 되는 추세라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는 생명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인간생명을 지키는 분야 또는 이와 연관된 산업을 통해 생활환경 및 사회시스템의 원격·비대면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K-방역에 관한 내용이 여러 기사로 보도되기도 하였고, ‘코로나 19’와 ‘우울감(blue)’이 신조어로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신조어인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가 생기게 되었고, 코로나19와 economy의 합성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의미하는 코로노미 쇼크(Coronomy shock), 코로나19의 영어 명칭인 (Covid-19)의 코비드와 ldiot(바보)를 합친말로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거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행동 등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코비디어트(Covidiot), 코로나 19와 이혼(dicorce)의 합성어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대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혼이 증가한 것을 반영한 신조어인 코비디보그(Covidivorce, 실제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혼율이 늘면서 해당 신조어가 등장) 등의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하였으며 그 외에도 의료, 사회,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의 다양한 변화도 발생하게 되었다.
이쯤에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과연 코로나 사태는 환경문제와도 관련이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이 답을 들으면 누군가는 ‘코로나가 환경하고 무슨 상관이야?’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나 또한 코로나와 환경문제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집사부일체 라는 TV프로그램과 여러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후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용은 이러하다. 많은 환경파괴로 인해 지구의 평균온도가 상승하고 그로 인해 동물과 박테리아 그리고 기생충 등의 서식지 범위가 바뀌었다고 한다. 즉 병을 옮기는 동물, 박테리아 등이 우리에게 조금씩 더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우리는 바이러스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들은 후 우리는 ‘아 그렇구나’라는 새로운 지식의 습득 정도에 사고를 그쳐서는 안 된다. 새로운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재해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인간이 바뀌지 않는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여러 사건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일각에서 헬조선이라 불리워지는 한국사회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를 통해 높은 시민의식과 세계적 수준의 의료체계를 보여줬으며, 실시간 재난문자를 통해 확진자 동선 및 감염경로를 투명하게 공개(사생활 침해 논란도 있었지만 감염병 차단이 우선이니까)했다는 점,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시스템 등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는 대응책으로 단연 돋보였다. 마트의 생필품 사재기로 뉴스거리를 제공한 여타 국가와 달리 초창기 마스크 공급 대란을 제외하고는 패닝바잉이 없는 나라라는 점도 칭찬받을 만하다.
실제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해외언론 주요 반응을 살펴보면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능력이 인상적이며,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도 보여주지 못한 상당한 실험실 역량을 보여준다고 설명하였으며(2020.02.27. 미국 ABS News)’, ‘한국은 발전된 보건 시스템과 자유로운 언론을 갖고 있어...이 같은 요인들이 한국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의 신뢰도는 높인다고 봐’ 라고 표현하기도 하였고(2020.03.01. 프랑스 AFP), ‘한국 코로나 테스트 실시간, 드리이브 스루까지... 관리 혼선에 뒤늦게 테스트 비용 논란인 일본과 대비’라고 밝히기도 하였다(2020.02.29. 독일 ARD).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속에서 우리가 더 단단하게 살아남을 새로운 기회로 만든다면 우리에게 코로나19는 재앙만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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