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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도연구원

대전청소년

2021년 봄호
청소년이 힘들 때
국번없이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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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물하자

본문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김나연
대전만년중학교 3학년
김나연

서로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물하자

우리는 공동체 사회 안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간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이웃 간에 지킬 수 있는 예의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교하면서 혹은 하교를 하면서 또는 밖을 나갔다가 들어가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웃을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주로 만나게 되는 곳은 어디일까? 하루에 많게는 4번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사용하는 곳, 바로 엘리베이터이다. 이 작은 공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기분 좋은 아침을 선물할 수 있고, 혹은 지친 하루를 위로해 줄 방법이 있다.
바로 이 방법은 인사이다. 예전의 나는 소극적인 편이어서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였다. 그래서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 먼저 이웃에게 인사를 하는 방법으로 성격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매일 아침 만나는 이웃 분들에게 “안녕하세요”와 “안녕히 가세요” 같은 인사말을 건네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인 사람들에게 말을 먼저 건다는 것조차 부끄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받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될 정도로 자연스럽게 여겨졌다. 처음에 이웃 분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소극적인 성격을 바꾸고 싶어서 시작했던 일이 성격을 바꿀뿐더러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는 선물을 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먼저 인사하니 나중에는 먼저 이웃 분들에게 인사를 받는 경험도 생기게 되었다. 과외를 마치고 집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 뒤에 이어 한 남성분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이 일이 있기 전에는 내 인사를 받고 무시를 당할까 봐 걱정을 하였는데 먼저 인사를 받게 된 입장이 되니 기분도 좋아지고 기억에 남게 되었다. 그래서 이일을 계기로 이전보다 조금 더 당당하게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 번은 나보다 어린 초등학생 아이에게 인사를 받았던 경험이었다. 역시 얼굴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는 초면인 관계였지만 인사를 받아 그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다음으로 이웃 간의 예의에는 소음을 줄이는 것으로 생각한다. 위층의 강아지가 짖는 소리, 싸우는 소리, 청소기를 돌리는 소리 같은 것들이 바닥을 타고 내려온다. 위층의 소리를 들으면 혹시 나도 모르게 아래층에 피해를 주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우리 집의 바닥은 아랫집의 천장이므로 층간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슬리퍼를 신고 걷거나 살금살금 걷고 있다. 그리고 늦은 시간에는 되도록 청소기,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층간소음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층간소음과는 별개로 소음이 많이 들리는 곳은 문 앞의 공간이 있었다. 작은 이곳에서 사람들은 방심하여 소음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잘 들리는 공간이다. 소음을 줄이려면 작게 이야기하거나 대화를 피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된다. 이런 방법으로 층간소음을 줄이고자 노력을 하면 서로 마주쳤을 때 좋은 표정으로 대할 수 있어서 항상 집에서 조용하고 불편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며 실천에 옮기고 있다.
소소하지만 이웃을 배려하며 한 행동이 내 기분을 좋게 만든다. 인사를 주고받으면 존중받는 느낌이 들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때로는 길게 느껴졌던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분 좋았다. 나에게 인사를 먼저 건네주셨던 분들 덕분에 나도 인사를 스스럼없이 기분 좋게 건넬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제는 먼저 인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인사는 서로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물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만큼 인사를 잘하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제17회 충·효·예 실천우수사례∥중학교∥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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