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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도연구원

대전청소년

2019년 가을호
청소년이 힘들 때
국번없이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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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청소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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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다함께
안길우
도안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운영위원
서일여자고등학교 1학년 안길우

처음 해보는 청소년 위원

문화의 집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친구인 고은이를 통해서이다. 도안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1기 위원장으로 있던 고은이를 통해 문화의 집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보게 되면서 나도 점차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2019년 2기를 뽑는다고 하여 신청을 하고, 면접을 통해 위원으로 뽑혔다. 위원으로 뽑히고 나서 처음으로 했던 행사가 바로 포켓볼 대회였다.

이 포켓볼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 같이 모여서 회의를 통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였다. 회의를 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것인지, 상품은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인원을 얼마나 받을 것인지, 각자 역할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대회에 필요한 것들을 정하였다. 첫 번째 회의를 하여 정한 후, 두 번째 회의를 통해 더 자세하게 보충하고 대회를 위해 준비를 시작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먹을 간식과 음료수, 참여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 등을 사기 위해 위원장님과 함께 수량 조사를 하였다. 처음으로 준비하는 대회여서 모든 것이 다 서툴렀다. 직접 돌아다니며 수량을 조사하고 물품을 구매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을 직접 해보니 떨리고 어려웠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한편으로 뿌듯했다.

그 다음으로는 대회에서 선수들이 착용할 조끼를 사이즈 별로 나누고 이름표를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이 작업은 회의나 물품 구매보다는 한결 쉽게 느껴졌다. 하나 하나 빠짐없이 준비를 마치고 나니 포켓볼 대회를 하는 것이 더욱 실감이 났다.

드디어 포켓볼 대회당일! 나는 포켓볼 대회에서 사회를 맡아서 진행을 하게 되었다. 나는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문화의 집으로 갔다. 사회 진행을 위한 대본을 쓰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사회를 보는 것은 연습을 해도 많이 떨리는 일이었다. 문화의 집에 일찍 도착하여 사회 볼 연습을 하고, 위원들과 같이 포켓볼 대회를 위해 준비하였다. 여러 준비를 하고 위원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나니 벌써 포켓볼 대회를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들어오는 선수들과 학생들을 안내하며 준비하였다.

먼저 인사를 하고 원장님과 선생님, 위원들을 소개한 후 포켓볼 대회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을 한 후에 대회를 시작하였다.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누어서 대회를 진행하였고, 중간 중간에 마이크를 잡고 경기 현황을 알려줬다. 사람이 많고 경기를 진행하는 것을 계속 확인해야 하니까 정신이 없었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하는데 깜빡하고 원래 진행해야 하는 경기를 넘기고 그 다음경기를 시작하였다. 당황했지만 주변에서 위원들이 같이 도와주고,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어서 경기를 혼란스럽지 않게 잘 진행했던 것 같다.

포켓볼 대회 결승전 전에 지쳐 있을 선수들과 다른 학생들을 위해 퀴즈 타임을 가졌다. 반응도 잘 해주고 힘들어하는 기색이 거의 없어서 원활하게 진행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어쩌다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는 학생은 있어도, 큰 사고 없이 잘 끝났던 것 같다.

끝까지 경기를 잘 마치고 나서 1등, 2등, 3등 시상을 하고, 퀴즈 타임 선물도 증정해주었다. 모든 대회를 마치고 마지막 인사가 끝나자 몸에서 힘이 다 빠지는 것 같았다.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고 힘들었지만, 경기를 진행하면서 재밌게 웃으며 경기를 참여하는 선수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끼며 뿌듯했다. 대회가 끝나고서 선물을 받고 돌아가는 학생들과 친구들의 모습이 힘듦보다 즐거움과 행복함이 더 많은 것 같아서 나도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마지막 마무리로 문화의 집을 청소하고 뒷정리를 하였다. 다들 많이 힘들었을 텐데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열심히 청소 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멋있었다.

처음으로 청소년운영위원이 되어서 했던 행사 중 제일 큰 대회였는데 문제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고, 내가 위원으로서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정말 큰 뿌듯함을 느꼈다. 힘들었지만 다른 위원들과 함께 준비해서 덜 힘들었으며, 같이 준비해서 재미도 두 배였던 것 같다. 힘들고 막막하기만 하던 것이 다 같이 준비를 하고 잘 끝나니 행복함만 남아있었다.

이번 포켓볼 대회를 하고 나서 우리 문화의 집 위원들과 더 가까워지고 친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다른 대회나 행사가 있을 때에도 더 수월하게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 위원이 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알았고, 앞으로도 쭉 청소년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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