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청소년지도연구원

대전청소년

2019년 겨울호
청소년이 힘들 때
국번없이 1388
24시간 연결됩니다

나의 작고 소중한 조직, 동의보감

본문

우리 모두 다함께
마소영
대전 전민고등학교 2학년
마소영

나의 작고 소중한 조직, 동의보감

우리 동아리의 대표가 된 것을 후회하기 시작한 것은 공식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였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동아리 선배들은 3학년이 되어 동아리 활동을 졸업했고 1학년이었던 나와 내 친구들이 어느덧 누군가의 선배가 되어 우리 동아리 동의보감을 이끌어 나가야하는 상황이 왔다. 그중에서도 동아리의 대표인 부장이 되어 동의보감의 중심을 잡아줄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나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바로 지원했다.
지원 사유는 간단했다. 우선 동의보감은 면접을 통해 어렵게 들어간 동아리이기도 했고 동아리 부원들 중 누구보다 동의보감에 대한 애착이 매우 크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1학년 때 부장선배들이 너무나도 멋있어 보여서 머릿속으로도 내가 부장이 되어 동아리를 즐겁게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었기에 남이 보기엔 별게 아닐지 몰라도 나는 조금 많이 간절했던 것 같다.
결국에 부장이 된 나는 의욕에 앞서 동아리 활동 계획도 열심히 짜고 홍보 포스터도 열심히 만들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할 일이 너무나도 많아서 놀랐지만 동아리를 조직한다는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했었다.
그러나 동아리 활동이 시작되고 점점 동의보감에 대한 애착이나 갖고 있던 의욕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당시엔 알 수 없이 큰 부담에 부담이 더욱 쌓여가서 힘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루는 학교에서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주최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며 참여를 권장하였다. 우리 동아리는 의약학 동아리로 생명과학이나 화학에 관련된 실험을 자주해서 준비물이 많이 필요한 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우리 동아리가 지원을 받는 동아리 중 한 곳이 되었고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각 동아리 관련 분야로 부스를 여는 활동이 필수였다.
학교에서 하는 활동들도 내가 다 이끌고 가야해서 부담이 컸는데 부스활동까지 계획하자니 조금 벅찬 면도 있었다. 사실 여러 가지로 동아리 활동은 그냥 좀 많이 힘들었다. 그땐 또 나 혼자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 당연히 힘들고 하기 싫은 마음이 생겼었다. 당시 부담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부스 운영만큼은 동아리 부원 다 같이 계획을 짜고 의견을 냈다.
예상외로 우리 동아리 부원들 모두가 참여하여 차근차근 해내니 잘 이끌어졌고 다들 관심분야가 같으니 즐거운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부스를 여는 당일엔 서로서로 도우며 우리 부스에 활동하러 오는 여러 사람들에게 재밌는 체험을 제공하며 잘 마무리했다. 이후 우리 동아리는 더욱 소통이 되어 가고 있었고 남은 부스 활동들 그리고 학교 활동들 역시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 같이 동아리를 만들어 나갔다.
이렇게 열심히 지원 사업에 참여하던 우리 동아리는 결국 좋은 성과를 얻어냈다. 바로 대전광역시 동아리 연합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전광역시청소년동아리 연합페스티벌 최우수상
맨위로 이동 맨아래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