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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도연구원

대전청소년

2019년 겨울호
청소년이 힘들 때
국번없이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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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보다 값진 경험, 미토콘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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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다함께
박은빈
대전 이문고등학교 2학년
박은빈

이론보다 값진 경험, 미토콘드리아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더욱 심화된 과학적 지식을 배우고 이와 관련된 강연과 체험을 들으며 '나도 저렇게 생명 과학적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속해 있는 동아리는 ‘미토콘드리아’ 라는 생명과학 동아리로서 평상시에는 교과 내용과 연계된 실험을 중심으로 탐구활동을 실시하고, 중·장기적으로 ‘병아리 부화와 사육’ ‘3D 프린터를 이용한 생체구조 만들기’ ‘텃밭을 통한 식물생장 탐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여 왔다. 그러나 바쁜 학교생활에서 생명 과학적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주는 활동을 하기에는 늘 아쉬운 점이 있었다.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동아리 연합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신청해서 들어가게 되니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들의 폭을 더욱 넓혀 갈 수 있게 되었다. 행사 때마다 부스운영을 할 수 있었고, 타 동아리의 부스를 직접 체험해 보면서 우리가 몰랐던 지식을 배우기도 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우리는 더욱 폭넓은 지식을 접함과 동시에 생명 과학적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능력 또한 기를 수 있었다.
가장 최근에 했던 활동인 ‘다시 아리랑’ 체험마당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동아리는 ‘NO JAPAN, NO PLASTIC’이라는 주제로 활동을 준비 하였다. 올해가 삼일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행사였기에 생명과학 동아리지만 활동 속에 역사적 의미를 담아내고자 하였고, 어떤 주제로 활동을 해야 할지 동아리 부원들과 많은 토의와 자료 조사를 거쳤다. 삼일 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진실로는 일본이 생명 과학적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행하였던 마루타 생체 실험의 실체를 조사하여 알리기로 하였다. 자신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나라 사람들을 생체실험의 도구로 삼았다는 그들의 만행을 조사하며, 국가와 민족의 주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는 기회의 시간이었다.
또한 우리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플라스틱의 과도한 사용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없이도 물을 보관할 수 있는 ‘오호물병 만들기’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주제를 정하면서 인간의 이기심과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 자행하는 행동들이 모두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반드시 생각해 보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항상 부스를 운영하기 전에 재료들을 가지고 부원들과 다함께 모여서 먼저 모의실험을 해보았다. 모의실험을 통해서 시행착오를 겪어보며 실제 부스에서 체험하는 분들이 어떻게 해야 더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용액에 식용색소를 첨가하여 구분하고자 했고, 오호 물병의 과학적 원리를 알리는 설명판도 준비하여 홍보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예측하고, 참여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부스 당일, 준비한 재료와 배너, 홍보판 등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동아리 부장으로서 친구들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각자의 역할을 배분하고 현장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부스 운영을 준비하였다. 부스 운영이 시작되자 홍보팀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면서 체험 주제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했고, 안내 팀은 참여자의 이름과 학년 등을 적으면서 순서를 지키도록 도와주었다. 부스에서 직접 설명하고 진행하는 친구들은 참여하시는 분들의 눈높이에 맞게 차분히 설명해 주며 체계적인 부스운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는 삼일운동 100주년 행사로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이렇게 부스를 운영하고 참가하면서 평상시 학교에서는 해볼 수 없었던 폭넓고 즐거운 체험들을 할 수 있었고, 준비한 것을 나누어주고 함께 진행한다는 뿌듯함과 여러 동아리가 연합하여 행사를 진행한다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또한 중요하지만, 이렇게 직접 준비하고 활동하면서 얻는 경험 또한 매우 값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황에 감사했다. 나중에 이런 활동이 있다면 그때도 반드시 참여할 것이고 지금보다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참여를 할 것이다
대전광역시청소년동아리 연합페스티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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