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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도연구원

대전청소년

2021년 여름호
청소년이 힘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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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과 함께하는 ‘확찐자’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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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다함께
전혜빈
대전복수고등학교 2학년
전혜빈

<도솔 청소년 문화의집>
도솔과 함께하는 ‘확찐자’ 다이어트

2021년 3월 6일, 청운위 회의가 끝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확찐자’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대해 듣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일요일마다 오전 11시에서 12시까지 하는 프로그램이고 기관 건너편 헬스장 트레이너님께서 직접 오셔서 가르친다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지금은 운동을 하기 위해 인바디를 측정하고 있다는 것을 들은 나는 주변 친구들과 함께 인바디를 측정했다. 인바디를 측정해보니 나의 작은 키에 비해 몸무게는 53.8kg이였고 체지방률은 39.7%으로 비만에 가까웠다. 몸무게는 대략 알고 있었는데 체지방률이 과다일 줄은 몰랐다. 내 인바디 기록을 보니 더욱더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3월 14일, 운동 첫째 날이 되었다.
첫째 날에는 제자리스텝, 사이드스텝, 점핑잭, 스쿼트를 하였다. (사이드 스텝은 양옆으로 움직이면서 손으로 바닥을 터치하는 운동이다.) 운동을 1분씩 4번을 하고 2분 정도 쉬는 형식이었다. 선생님께서 설명을 하시면서 어떻게 하는 건지 보여주셨는데 별로 어려울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내 크나큰 착각이었다. 2세트 정도 할 때까진 그나마 버틸만했는데 2세트를 넘어가면서 정신이 멍해지는 것 같았다. 운동 중 제자리 스텝과 쉬는 시간이 내 마지막 정신줄이었다. 이 운동들 중에서 제일 힘든 운동은 스쿼트랑 점핑잭이었다. 하고나면 팔과 다리를 부들부들 떨 정도로 힘들었다.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해서 선생님께서 우리가 너무 무리하지 않게 쉬는 참을 2분보다 더 시간을 주셨고 자세도 보면서 다시 정확하게 잡아주셨다. 운동이 끝나고 나니 내 몸은 내 몸이 아니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다리 힘이 풀리기도 하고 종아리에 알이 배겨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운동이 제대로 되었다는 뜻이니 뿌듯하였다. 집에 와서 다이어트를 하시는 엄마에게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드렸다.
3월 20일, 둘째 날에는 사이드 스텝, 점핑잭, 스쿼트, 슈퍼맨을 하였다. 첫째 날 운동할 때와 다르게 제자리 스텝이 없어지고 슈퍼맨이라는 운동이 생겼다. (슈퍼맨은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슈퍼맨 자세를 하고 발은 땅에 붙이고 팔을 몸으로 당기면서 몸 상체를 들어 올리는 운동이다.) 둘째 날 운동은 첫째 날 운동 보단 별로 힘들지는 않았다. 둘째 날까지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알도 어느 정도 풀린 상태였고 3세트까진 수월하게 했다. 확실히 첫째 날보다 몸이 적응한 거 같고 많이 수월해 했다. 특히 슈퍼맨이라는 새로운 운동은 팔 아픈 것을 빼면 나와 잘 맞았던 것 같다. 다만 스쿼트는 계속해도 적응도 안 되고 자세도 잘 되지 않아서 따로 선생님께서 자세도 봐주셨다. 둘째 날은 이 부분이 아쉬운 것 빼곤 다 좋았다.
3월 28일, 셋째 날에는 점핑잭, 스쿼트, 슈퍼맨, 암워킹을 하였다. (암워킹은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그대로 상체를 내려 앞으로 세 번 손바닥으로 기고 다시 돌아오는 운동이다.) 둘째 날 운동에서 하던 사이드 스텝이 사라지고 암워킹이 들어왔다. 남자는 팔굽혀펴기이고 여자는 암워킹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 암워킹을 보았을 때 쉬워 보여서 안 힘들 줄 알았는데 앞에 유산소 운동 등을 하니 정말 힘들었고 다리에 알이 배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번 운동은 너무 힘들어서 쉬는 시간마다 쓰러졌던 것 같다. 이날은 그저 힘들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운동 중간중간에 실성한 사람처럼 웃을 정도로.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해냈다. 끝까지 해냈을 때 정말 무언가 뻥 뚫린 느낌과 뿌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다음날 근육이 뭉쳐 고생할 나를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웠다.
4월 4일, 마지막 날에 스쿼트, 슈퍼맨, 암워킹, 트위스트 크런치를 하였다 (트위스트 크런치는 누운 상태로 손을 머리 뒤로 두고 번갈아가며 무릎과 팔꿈치를 맞대는 운동이다.) 이날 운동하기 전에 인바디를 재고 운동을 하였다. 운동할 때 인바디 결과가 너무 궁금해서 힘든 거고 뭐고 다 끝내고 내 결과를 보겠다라는 마인드로 했다. 그래서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트위스트 크런치는 배가 너무 땅겼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얼굴이 토마토처럼 새빨개질 정도로 버텨내고 끝나면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했다. 마지막 운동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되었다. 체지방률로 1,2,3순위를 정하였다. 순위를 4위부터 거꾸로 부르는 그 순간 3위는 바로 나였다. 체지방률이 2.4%나 빠지고 근육량이 1.1kg이 늘었다고 한다. 내가 순위권에 들다니 정말 행복했고 뿌듯하였다. 몸무게는 54.4kg으로 늘었지만 근육량이 늘어난 결과이니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 운동을 끝으로 확찐자 프로그램이 끝이 났다. 첫째 날 둘째 날 사이에는 식단관리도 잘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였는데, 둘째 날 이후부터는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 활동에 친구들도 같이해서 매번 운동이 끝나면 남아서 춤추고 놀았는데, 자신이 모르는 춤이 나오면 그날 배웠던 운동을 병행하면서 복습할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됐던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이 단기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은 근육량이 늘었지만 계속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원래의 내 몸으로 돌아갈 것 같다.
헬스 트레이너분도 잘 가르쳐주시고 친절하셔서 좋았는데 단체톡방을 만들자는 말도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다. 그날 식단을 보내면 피드백을 해주시고 자세들도 다 잡아주셔서 내가 관리를 잘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무엇보다 끝까지 나를 지지해 주시는 것이 좋았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전문적이고 쉬는 날 하기 좋아서 방학 프로그램으로 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1,2,3 순위에게 상품이 있고 참여한 사람들에게도 치팅데이라며 치킨세트를 주셔서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 비록 몸무게는 늘었지만 체지방률이 줄고 근육량이 늘어났다는 만족스러운 결과로 마무리 되었다. 배운 대로 계속 관리를 해서 몸무게 중근육량이 늘어나는 나의 멋진 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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